평소 간편하게 톤정리만 후다닥 끝내는 편이라 집에서는 쿠션제품을 쭉 써오고 있었는데, 운동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방에 간편하게 휴대할 스틱제품이 필요하더라구요. 기존의 고체형 스틱제품은 밀리고 뻑뻑한게 싫었는데, 팁시의 쿠션팝 파운데이션을 보고 이거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큰사이즈 딱풀정도의 케이스에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크로스백에 들고다니기도 편하고 쿠션팁으로 바로 펴바를수 있어 좋더라구요. 요즘은 어차피 마스크벗고 메이크업 고치려면 화장실이나 드레스룸 거울있는 장소에서 하는건데, 거울달린 큰 케이스 들고다니는것보다 이렇게 실속있는 스틱형이 딱인듯.

원래 21호를 사용하는데 여름햇살에 타서 톤다운이 된 상태라 3호 아몬드 마가리타 컬러를 선택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연출되서 살짝 아쉽긴 해요. 핑크베이스 23~25호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그래도 기초메이크업은 얼굴에 붉은 트러블이나 코옆과 볼부분 홍조가 올라온걸 전체적으로 톤 맞춤 해주는 개념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그점에서는 효과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파데 바르고나서 피부가 더 윤기나고 정돈된 느낌이라 만족해요. 단, 너무 자연스럽게 발려서 무심코 많은양을 바를 수 있으니 양조절은 필수입니다!

저는 요즘 3호 아몬드마가리타를 얼굴전체에 얇게 펴바르고 눈밑과 T존에 한톤밝은 컨실러를 발라서 입체감을 주는 방법으로 쓰고 있어요. 이게 간편해서요. 다른분들은 2호와 4호를 같이써서 쉐딩느낌 주는 방법을 쓰시던데.. 겨울에 피부 밝아지면 저도 2호와 4호 구입해서 해볼까합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저는 이 제품 휴대용으로 주로 사용해서 쿠션팁 그대로 쓱쓱 펴바르는게 좋은데, 팁부분을 세척하거나 교체할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팁 찢어질까 더러워질까 조심조심 쓰는데.. 이부분은 개선되면 정말 완벽할거 같아요.

여름에 땀나고 밀릴때 1초만에 손쉽게 톤정리를 해줄수 있는 실속 아이템입니다. 요즘은 외출시 팁시 쿠션팝 파운데이션과 틴트 하나만 챙기면 되서 따로 파우치도 필요가 없어 가방이 가벼워졌어요. 쿠션의 촉촉한 발림성과 스틱파운데이션의 휴대성을 함께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예요!